MBC 월화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박경수 이천형 노은정 극본, 이재원 연출)이 지난달 28일 최종회를 방송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내 인생의 스페셜’은 문정혁과 한지민의 부상으로 중단된 ‘늑대’를 대신해 긴급편성된 대체 드라마. 하지만 100% 사전 제작드라마라는 점과 네 주인공(강호, 혜라, 동구, 형석)의 캐릭터가 생생히 살아있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 당초 12회분으로 제작된 ‘내 인생의 스페셜’은 ‘늑대’의 남은 분량과 후속작 편성 일정으로 8회분으로 축소됐다. 때문에 ‘캐릭터 쇼’라는 드라마 기획의도에 맞게 드라마 초반에는 네 주인공의 특징과 성격을 분명하게 해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었으나 드라마 축소와 함께 대폭 수정돼 과거 회상부분으로만 일부분 삽입되는데 그쳤다. 드라마가 축소됨으로써 극의 빠른 전개에는 도움이 됐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100% 사전 제작된 드라마에서 그 군더더기를 빼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극의 자연스러움이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찬사와 함께 12회 전편을 방송해 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결국 8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자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시즌 2’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내 인생의 스페셜’은 비록 시청률 10%대 초반으로 부진했지만 드라마의 제작관행이나 인기 비결을 담은 스페셜한 드라마였음에는 틀림없다. 100% 사전 제작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했고, 극 중 살아있는 캐릭터야 말로 드라마의 인기 요인임을 다시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된 셈이다. 한편 ‘내 인생의 스페셜’은 현재 12회 전편 뿐 아니라 NG, 메이킹 등을 케이블 TV에 방송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pharos@osen.co.kr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