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대표팀이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2-0으로 눌렀다.
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연습경기에서 왕정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투수력 점검에 주안점을 둔 듯 3명의 선발 투수들을 투입했다.
선발 마쓰자카(세이부)에 이어 시미즈, 고바야시(이상 롯데)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쓰자카만이 2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허용했을 뿐 시미즈(1이닝)와 고바야시(2이닝)는 상대 타선을 모조리 삼자범퇴 시킨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왕정치 감독은 이들 3명의 선발 투수 외에 지난 달 25일 손가락 타박상을 입은 구로타(히로시마) 대신 대표선수로 선발 된 구보타(한신)도 시험대에 올렸다. 6회 등판한 구보타 역시 2이닝 동안 삼진 한 개를 곁들여 6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볼넷 1개 무안타로 1이닝을 막은 야부타(8회)에 이어 마무리로 등장한 이시이(야쿠르트) 는 세 타자를 간단하게 삼자범퇴 시키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일본 대표팀 투수진은 요미우리에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이날 요미우리 타선에 고쿠보 다카하시 니오카 등 중심 선수들이 빠져있었다는 점을 감안 해도 마운드의 높이를 충분히 실감케 했다. 3회부터 안타는 물론 출루조차 못했던 요미우리는 8회 2사 후에야 나가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거나 2라운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을 이겨야 하는 한국으로선 일본 마운드 공략이 큰 숙제로 떠오른 셈이다.
공격에서는 4번 마쓰나카(소프트뱅크)가 단연 돋보였다. 1회 2사 3루에서 요미우리 선발 파웰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점을 올린 데 이어 3회와 5회에도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하지만 공격의 집중력에서는 문제가 드러났다. 8회까지 총 11개의 안타(볼넷 2개)를 날리고도 겨우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일본 대표팀은 2회 2사 3루에서 가와사키(소프트뱅크)가 빠른 발을 이용한 3루 기습번트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치로(시애틀)는 이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했지만 5타수 1안타로 여전히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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