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 박찬호(33)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동시에 날아들었다. 좋은 소식은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외부수혈이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쁜 소식은 '샌디에이고가 (바깥에 말해온 것과는 달리) 박찬호의 재기를 믿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은 2일(한국시간) '페드로 아스타시오는 워싱턴으로 갔고, 데이빗 웰스(보스턴)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밝지 못하다. 따라서 샌디에이고는 불펜요원 인력풀에서 선발감을 찾아야 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찬호를 제이크 피비-크리스 영-숀 에스테스-우디 윌리엄스 다음에 오는 선발로 지목하긴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와 윌리엄스가 평균 이하의 성적을 냈던 예년보다 나아질 것이라 여기지 않고 있다 (the Padres aren't assuming that Williams and Park will rebound from subpar seasons)'고 지적했다. 결국,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이 줄곧 "박찬호의 부활"을 강조해왔지만 내부적으론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샌디에이고는 클레이 헨슬리를 비롯해 세스 에서튼, 팀 스토퍼, 앤디 애쉬비를 그 대안으로 여기는 상황이다. 특히 브루스 보치 감독이 "불펜으로 쓰겠다"고 공언했던 헨슬리의 선발 가능성이 재언급된 게 주목된다. 이에 관해 타워스 단장은 "헨슬리는 우리팀의 선발 옵션이다. 릴리프진이 안정되면 헨슬리가 선발로 들어올 수 있다"는 의미있는 발언을 꺼낸 상태다. 이를 종합할 때,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에게 기회는 주겠으나 반신반의하고 있는 입장으로 볼 수 있다. 결국 박찬호로선 4월 성적에 '올인'할 수밖에 없게 됐다.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