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옥상'봉태규, "친구란 기쁘거나 슬플 때 함께"
OSEN U06000024 기자
발행 2006.03.02 18: 16

유교에서는 사람이 살면서 지켜야할 덕목 다섯 가지를 정해 오륜(五倫)이라고 했다. 그 가운데 마지막 항목이 붕우유신(朋友有信)으로 친구 간 사귀는 데에는 믿음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 오륜 말씀대로라면 최근의 학교 폭력 문제는 친구 간의 믿음이 사라진 데에서 오는 불협화음이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바람잘 날 없이 바람기 가득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봉태규가 이번엔 교복을 입고 '친구'의 우정을 코미디에 버무려 관객을 찾는다. 그의 신작은 '방과 후 옥상'(이석훈 감독, 씨네온 엔터테인먼트). 오나가나 왕따로 시달리던 전학생 남궁달(봉태규)이 새로 간 학교에서 싸움꾼에게 시비를 걸어 궁지에 몰렸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다는 하룻동안의 얘기로 웃길 준비를 하고 있다. 2일 서울극장에서 기자 시사회가 끝난후 봉태규는 "개인적인 성격상 집단 따돌림을 당하거나 해본 적은 없다"고 전재한 뒤 "친구에 대한 의미를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힘들 때 혹은 좋은걸 나누고 싶을 때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친구"라며 이번 영화를 통해 전하는 친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석훈 감독은 "나도 학교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른바 '왕따'라는 집단 따돌림을 알게 됐고 이번 영화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억세게 운 없는 놈의 심하게 꼬인 하루'란 영화 홍보 카피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영화 '방과 후 옥상'은 한 남학생의 용기와 비겁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사면초가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로 포장해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sunggon@osen.co.kr '방과 후 옥상' 시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하석진, 김태현, 정구연, 봉태규, 이석훈 감독(좌로부터)이 기념촬영을 했다. /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