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본즈 위해 NL 시범경기에 DH 도입 추진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6.03.03 07: 31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배리 본즈(42)로 인해 내셔널리그 팀간 경기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지 모른다. 미 전역을 커버하는 유일한 신문인 USA 투데이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배리 본즈를 위해 애리조나주 캑터스리그 시범경기 동안 홈 경기에 한해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지난해 오른 무릎을 3차례 수술받아 아직도 다리가 성치않은 본즈이기에 지명타자가 아니면 경기 출장이 어렵기 때문에 나온 고육지책이었다. 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우리팀 홈경기만이라도 양해를 바란다'는 전화를 밀워키나 샌디에이고 쪽에 이미 넣어둔 상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밀워키는 "안 된다"는 의사를 밝혔다. 덕 멜빈 단장과 네드 요스트 감독은 "투수들의 치는 걸 봐야 한다"는 이유로 '지명타자 본즈' 기용을 합의해주지 않았다.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 역시 "흥미로운 제안이지만 아직 가부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일단 '비협조적'이다.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내셔널리그 팀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는데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은 "양 구단이 합의하면 괜찮다"는 '유권해석'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지명타자로서 본즈의 첫 경기론 '양해를 받지 않아도 되는' 오는 6일의 미국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이 될 게 유력하다. 현재 본즈는 스윙에선 여전히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으나 캠프장의 웨이트 트레이닝실로 올라갈 때에도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정도로 거동에 어려움을 노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 전문 케이블 ESPN은 시즌 개막에 맞춰 베이브 루스(714홈런)와 행크 애런(755홈런)의 홈런 기록에 도전중인 본즈(708홈런)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카메라맨이 스프링캠프에 파견돼 본즈의 일거수 일투족을 촬영하고 있고, 4월 5일 첫 방송 이후, 매주 화요일 30분~1시간 분량으로 7월 중순까지 방영할 계획이다.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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