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흠집 내기' 이제 그만!
OSEN U06000032 기자
발행 2006.03.03 09: 13

한국의 섹시 아이콘 이효리(27)가 최근 2집으로 가요계에 컴백한 후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한층 더 섹시하고 파워풀한 댄스로 돌아온 이효리의 솔로 2집 'Dark Angel'이 '립싱크 논란'에 이어 '표절시비'에 휩싸인 것. 타이틀곡 'Get Ya'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Do Something'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또다시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두 곡의 음원에 대한 판단은 결국 팬들의 몫이지만 이런 논쟁이 유난히 자주 일어나는 사실은 그만큼 이효리의 일거수 일투족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정도의 높은 인기를 방증하는 셈이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시청률을 수직으로 상승시키며 방송사 '섭위 0순위'로 주목받는 이효리. CF쪽에서도 그에게 잔뜩 눈독을 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스타로 인정받고 있어 매일 매일 '이효리 어록'이 방송 대기실의 이슈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반드시 곱지만은 않았다. 지난 2월 12일 컴백무대에서 2집 수록곡 중 3곡을 모두 립싱크로 무대에 올리면서 립싱크 논란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2년 6개월의 공백을 거의 느낄수 없을만큼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나 '섹시만 있고 노래는 없다' '이효리 신드롬은 거품이다' '2집 앨범 완성도는 높으나 참신성은 떨어진다'는 등의 비판적인 시각들이 줄을 이었다. 1집 시절 '이효리 신드롬'과도 차이가 있다. 그동안 호의적이던 언론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이효리에 관한 좀더 자극적인 소재를 찾기 시작했고 그것은 곧 '이효리 흠잡기'로 이어졌다.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성격이 매력적이라던 그에 대해 일부 매체들은 '사려 깊지 못하다'며 말을 바꾸고 있다. 항간에는 지나친 흠집 잡기가 이효리 콘텐츠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러한 움직임에 이효리의 소속사는 비교적 관대한(?) 입장이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언론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싶지는 않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이효리의 평범한 라이브 무대가 아닌 좀더 강한 비쥬얼이라는 것을 안다. 그렇다고 라이브를 거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라이브를 해야하는 무대에서는 충분히 라이브로 소화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표절시비나 현재 쏟아지고 있는 비판적인 시각들 속에서 수용할 부분은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여가수로서 소화해내기 힘들 정도로 파워풀한 댄스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동료 가수들까지 긴장시켰다. 기대감을 100%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가요계 돌풍을 몰고올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했고 이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라이브는 가수에게 필요하지만 가수 생명력의 전부는 아니다. 댄스가수를 꼭 '립싱크 가수vs라이브 가수'의 양분법으로 나누기 보다는 가수로서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객관적으로 지적하는 분위기가 가요계에 절실하다. 이효리는 오는 4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2집 컴백 후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의 자리에서 자만하기 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동안의 비난을 어느정도 일축시킬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hssoato@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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