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두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그린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안 감독)이 국내 누리꾼들이 주는 제 78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는다. 물론 실제 상황이 아니라 가상의 일이다. 영화 전문 사이트 엔키노(www.nkino.com)가 지난달 20일부터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중인 '2006년 제 78회 아카데미에서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는' 설문조사에서 3일 오전 8시 현재 총 응답자 1425명 중 65%인 926명이 '브로크백 마운틴'을 선택해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들 중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를 소재로 한 '뮌헨'은 446명 31%로 2위, 1950년대 미국을 공포 분위기로 끌고갔던 매카시즘을 다룬 '굿 나잇 앤 굿 럭'은 35명 2%로 3위, 유명 작가 트루먼 카포트의 일대기를 다룬 '카포트'는 10명 0.7%로 4위, LA 다양한 인종갈등의 문제를 이야기한 '크래쉬'는 8명 0.6%로 5위에 랭크됐다. 오히려 영화팬들의 관심은 지난해 골든글러브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등 역시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브로크백 마운틴'이 미국 아카데미에서는 몇 개 부문을 석권할 지에 몰려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댓글들에서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최우수 작품상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감독상까지 수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대세다. 중국계 이안 감독이 보수적인 아카데미에서 배제된 채 '뮌헨'의 스티븐 스필버그나 '굿 나잇 앤 굿 럭'의 조지 클루니가 유력할 것이라는 주장들이 잇따르고 있다 제 7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한국 시간) 5시간 30분에 걸쳐 케이블 위성 TV 영화채널 OCN에서 생중계된다. sunggon@osen.co.kr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한 장면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