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에도 '셔틀 런 훈련' 등장
OSEN 기자
발행 2006.02.27 16: 32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앙골라와의 친선경기를 대비, 재소집돼 첫 훈련을 가졌다.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 27일 오전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가벼운 체력훈련을 가지며 앙골라전을 대비했다.
특히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체력을 키우기 위해 거스 히딩크 감독과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시절에 실시했던 20m 거리를 왕복해 뛰는 '셔틀 런 훈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물론 대표팀 선수들에게 앙골라전을 앞두고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박주영(FC서울)도 "70% 정도의 체력을 발휘했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훈련에 앞서 몸풀기식으로 셔틀 런 훈련을 진행했는데 선수들의 몸에는 심박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됐다.
훈련장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데려왔다는 네덜란드 출신의 닐스 드브리스(31) 피지컬 트레이너가 사전에 녹음을 지시사항을 스피커로 틀어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20m 거리를 6.5초 만에 주파하고 차츰 시간을 줄여가 마지막에는 4.5초까지 시간이 짧아졌다. 20m를 왕복하면 15초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마저도 점차 시간이 줄어들어가 마지막에는 12초로 줄어들었다.
총 35.5회의 셔틀 런 훈련이 이어졌다. 이는 20m의 거리를 총 71회 뛴 것이다.
대한축구협회의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이번 셔틀런의 목적은 선수들의 심박이 최고조에 달한 다음 회복이 얼마나 빨리 되는지 속도를 측정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28일 숙소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오전에 단체 인터뷰를 가진 뒤 오후 6시부터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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