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혹은 이호, 앙골라전 결장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6.02.27 19: 04

41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불사조 상병' 정경호(광주)와 조원희(수원), 이호(울산)가 부상을 당해 앙골라전(3월1일)에 대비한 첫 훈련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다.
이들은 27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대표팀 첫 훈련에서 18명의 선수들과 달리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과 함께 사이드 라인을 뛰며 따로 별도의 훈련을 가졌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에 따르면 정경호는 지난 22일 시리아전(2-1승)에서 발등에 부상을 입었고 조원희는 왼쪽 고관절 부위 찰과상, 이호는 양다리에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정경호는 부상이 정도가 경미해 셔틀런 훈련을 소화했고 앙골라전에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는 데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선수와 접촉할 경우 부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따로 훈련을 소화한 조원희와 이호는 상황에 따라 앙골라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강 국장은 관계자는 훈련이 끝나는 대로 정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조원희와 이호 둘 중 한 명은 앙골라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와 이호는 부상 부위를 염두에 둔 듯 이날 12시께 숙소인 그랜드힐튼 호텔에 들어서면서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는 "앙골라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에 유럽파까지 합류하게 되는데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주전 경쟁에 말을 아꼈다.
이어 이호는 "개인적으로 앙골라전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뛸지 모르겠지만 만일 나선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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