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버린' 볼티모어, 이달고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6.02.28 09: 37

라파엘 팔메이로와 새미 소사를 '정리'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리처드 이달고(31)를 영입했다.
볼티모어는 27일(한국시간) FA 자격인 외야수 이달고와 개막 엔트리에 진입할 경우 최소한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1년 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주전 입성이 힙들다고 판단할 경우 시범경기 막판인 3월 27일 전에 이달고 스스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이달고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주전 우익수로 뛰었지만 88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221에 16홈런 43타점에 머물렀다. 시즌 중반 휴스턴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2004년 연봉 1250만 달러를 받았던 이달고는 지난해 500만 달러로 연봉이 내려가더니 2년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몸값이 떨어지게 됐다.
좌익수나 지명타자로 쓰기 위해 그를 영입한 볼티모어는 이달고가 대단했던 2000년의 파워를 되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고는 풀타임 메이저리거 첫 해인 2000년 휴스턴에서 44홈런 122타점에 타율 .314를 기록했지만 이후로 줄곧 내리막을 탔다. 은 이달고가 볼티모어에 개런티된 메이저리그 계약을 요구하며 줄다리기를 벌여왔다고 전했다.
오른손 잡이인 이달고는 루이스 마토스, 데이빗 뉴한 등과 개막 엔트리 진입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이에 앞서 시범경기에선 제프 코나인, 케빈 밀라 등 볼티모어가 겨우내 영입한 베테랑들과 출장 기회를 다퉈야할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