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월드컵에 출전하느냐는 전적으로 박주영 본인에게 달렸다".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박주영(21.FC서울)과 '1대1 면담'을 가졌다고 밝힌 딕 아드보카트(59)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에 대해 다시 말문을 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앙골라전(3월1일.서울월드컵경기장)에 앞서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포지션 논란이 일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 본인의 활약 여부에 따라 독일월드컵 출전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출전 엔트리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느냐'는 질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표팀은 개인보다는 팀 전체 전력을 우선시한다"면서 "팀 색깔에 맞는 적절한 자질을 보인다면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주영이 월드컵에 나설지 여부는 박주영 본인에게 달렸다"며 "이는 항상 그래왔듯 선수들이 하기 나름에 달렸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박주영은 최근 축구계 및 팬들은 윙포워드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나서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최적의 포지션을 두고 말이 많다. 크로스의 부족 등 전문 윙포워드로서 활약도가 떨어진다는 것.
이에 대해 박주영은 "전훈 기간 감독님이 안쪽으로 파고들라는 주문을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측면보다는 중앙 쪽으로 몰리게 된다"면서 "크로스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앞서 지난 27일 훈련을 마친 뒤 "언론이나 팬들의 의견이 많아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제 기량을 펼쳐 감독님이 바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