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앙골라전 결장, 이을용 출전 전망
OSEN 기자
발행 2006.02.28 12: 49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과 함께 아드보카트호에서 더블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뤘던 이호(울산)가 오는 3월 1일 열리는 앙골라와의 평가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호는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제(27일)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았는데 양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고 들었다"고 밝히면서 앙골라전 출전을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리아전(2-1승)에서 부상을 당한 이호는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할 경우 자칫 오래 동안 쉴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시리아전 이후 치료를 잘하라고 당부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호는 전날 가진 대표팀 첫 훈련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부상 중인 조원희(수원), 정경호(광주)와 함께 사이드 라인에서 가볍게 몸만 풀었다.
이호의 몸 상태를 지켜본 대표팀의 최주영 의무팀장 역시 "이호의 상태가 온전치 않아 아무래도 앙골라전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41일간의 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가진 9차례 평가전 중 전 경기(8선발,1교체)에 출전한 이호는 지난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지만 장기 합숙훈련의 마무리격인 앙골라전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호는 "사람의 욕심이란 게 끝이 없어 (앙골라전에 출전하지 못해) 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호의 자리에는 유럽파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을용은 "공격형.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왼쪽 고관절 찰과상을 입은 조원희와 발등 부상을 당한 정경호는 앙골라전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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