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보다 사엔스가 우선', 다저스 홈피
OSEN 기자
발행 2006.02.28 14: 28

'최희섭과 사엔스 둘 중 한 명을 버리라면 최희섭일 것'.
LA 지역신문에 이어 다저스 구단 홈페이지도 최희섭의 트레이드설에 불을 지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8일(한국시간) 팬의 질문에 답해주는 '메일 백' 코너를 통해 '다저스가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최희섭을 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거닉 기자는 '사엔스는 트레이드 매물이 아닐 것이다. 지난 시즌 후 FA가 된 그와 2년 계약을 한 점만 봐도 그렇다. 이에 비해 최희섭은 지난 시즌 신통치 않았고 리키 리디란 좌타자 대안이 있다'는 논리를 폈다. 즉 노마 가르시아파러의 1루 백업으로 사엔스를 쓰면 되고 왼손 대타요원으론 백업 외야수 리디를 기용하면 된다는 소리다.
이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는 최희섭의 트레이드 쇼케이스'라고 기술한 LA 데일리 뉴스나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 지역지의 논조와 맥을 같이 한다.
트레이드의 현실성에 대해 거닉 기자는 '최희섭은 오직 1루밖에 못 맡는다. 그러나 한 시즌 15홈런을 쳐낸 경력이 있는 타자다. 여기에 트레이드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트레이드 성사 여부를 떠나 최희섭이 3년 연속 25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려면 (가르시아파러-사엔스가 아니라) 윌리 아이바-라몬 마르티네스-오스카 로블레스 등 유틸리티 내야수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읽히는 대목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