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주영-右천수 카드에, 박지성은 실탄 배급책을 맡는다'.
'신형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해 11월10일 스웨덴전(2-2 무) 이후 다시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 논란이 일었던 박주영(FC서울)은 왼쪽 윙포워드로 다시 시험대에 선다.
부상 중인 이호(울산)을 제외한 22명의 축구대표팀은 앙골라전(3월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비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6시부터 1시간 가량 마무리훈련을 가졌다.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 중 8명 2개조로 나눠 8대8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통상 주전을 뜻하는 '노란 조끼팀'에는 박주영 이동국(포항) 이천수(울산) 박지성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이영표(토튼햄) 김동진(서울) 김영철(성남)이 속했다.
최진철(전북)과 김남일(수원) 유경렬(울산)은 붉은 조끼를 입고 패스 훈련을 도왔다.
이에 따라 앙골라전 라인업은 스리톱(3-top)에 왼쪽부터 박주영 이동국 이천수, 미드필더에는 박지성을 정점으로 이을용 김남일, 포백(4-back)에는 왼쪽부터 김동진 최진철 김영철 이영표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해 가진 세 차례 평가전에서 이란전(2-0승)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2-0승)에는 좌우 윙포워드로, 스웨덴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또한 박주영-이천수 윙포워드 조합은 올해 가진 9차례 평가전 중 세 차례(아랍에미리트연합, 그리스, LA 갤럭시) 선발로 호흡을 맞췄다.
이영표는 전임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시절 이후 처음으로 오른쪽 풀백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원희(수원)가 오른쪽 고관절 찰과상을 입어 월드컵 본선서도 빚어질 수 있는 비슷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
대표팀 선수들은 약 20분간 패싱훈련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마지막 10분을 몸을 풀면서 1시간 남짓한 훈련을 마쳤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