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와타나베 회장, "이치로를 감독으로"
OSEN 기자
발행 2006.03.01 08: 51

그룹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이 이치로(시애틀)에 대해 “요미우리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최상의 찬사를 보냈다.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열린 WBC 일본대표팀 장행회에 참석한 와타나베 회장은 이치로에 대한 일본 보도진의 질문을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 보수적이 인사이면서도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맹비난하는 등 파격적인 발언을 잘 하는 와타나베 회장이지만 선수에게 ‘감독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발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와타나베 회장은 인사말부터 이치로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멀리 시애틀에서 온 이치로 선수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유일하게 선수 이름을 거명했다. 이어진 만찬 도중 이치로를 자신의 곁에 앉게 한 와타나베 회장은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와타나베 회장은 “이치로와 이야기를 하면 항상 배울 것이 있다. 야구선수로서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나온 발언이 바로 요미우리 감독으로 영입이었다. ‘요미우리로 데려오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감독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치로에 대해 “저런 사람이 일본의 리더가 된다면 호리에몬 같은 녀석은 태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IT기업 라이브도어 사장으로 승승장구하며 일본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맹비난하다 최근 주가조작 사건으로 파멸을 겪은 호리에 사장과 이치로를 대비시키며 이치로에게 최상의 찬사를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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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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