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벌떼 마운드로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6.03.01 16: 02

투구수 제한을 깨는 열쇠는 벌떼 작전뿐이다. WBC 아시아라운드에 임하는 한국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마운드 총동원령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 경기에 선발 투수를 2명뿐 아니라 3명도 동원할 수 있고 불펜에는 항상 2~3명의 투수들을 대기시켜 놓겠다고 공언했다.
1일 도쿄돔에서 열린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 무려 10명의 투수를 동원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타선을 2점으로 봉쇄 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눈길이 모아진다.
-오늘 매회 투수들을 교체했다. 이와 관련해 WBC에 임하는 투수 운용계획을 밝혀달라.
▲며칠 전에 이미 오늘 경기는 많은 투수를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수들이 1이닝이라도 도쿄돔 마운드에 적응해 보라는 의미였다. 이번 대회는 투구수 제한이 적용되므로 많은 선수들을 준비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치른 연습경기를 바탕으로 아시아라운드 3경기의 선발 투수 운용계획을 밝힌다면.
▲다시 말하지만 투구수 제한 때문에 선발 투수는 의미가 없다. 한 경기에 선발 투수 3명을 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투수진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오늘 경기에서도 확인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투구수다. 항상 마운드에 올라가 있는 투수 뒤에 등판이 가능하도록 2~3명의 투수들이 몸을 풀어 놓도록 하겠다. 아마도 이번 대회의 성적 역시 투수운용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지난달 28일 미디어컨퍼런스에서 한국은 타격보다 마운드가 좋은 팀이라고 했지만 1일 롯데전에서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우리팀 타자들이 빠른 볼과 빠르게 변하는 볼에 적응이 되지 않아 그런 발언을 했다. 오늘 하루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고 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앞으로도 지켜봐야 한다.
-이제 연습경기도 끝나고 실전만 남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보강해야 할 점은.
▲감독으로선 항상 팀에 만족스러울 수 없다. 늘 투타에서 부족한 것이 느껴진다. 남아 있는 세부적인 문제들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의논해서 보완하겠다.
-첫 경기인 대만전의 투수 운용에 대해 밝힌다면.
▲지금은 말할 수 없다. 또 의미도 없다. 내일쯤 선발투수 예고제 실시 여부가 결정되므로 그 때 상황에 따르겠다. 어느 팀도 마찬가지지만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고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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