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박주영, "잘못 맞은 게 들어갔다"
OSEN 기자
발행 2006.03.01 22: 52

"꺾어 차려고는 했는데 빗맞았습니다. 운좋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박주영(21.FC서울)은 잘못 맞은 볼이 득점으로 연결됐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박주영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전(1-0승)에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흐르는 볼을 그대로 반대편 골대를 겨냥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그는 "꺾어 찰려고는 했는데 빗맞았다. 운좋게 들어간 것 같다"면서 다소 의도하지 않은 골이 나왔다고 겸연쩍게 미소를 보였다.
이날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그는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김)동진이형과 의견을 나눴고, 동진이형이 사이드를 맡고 (이)동국이형이 중앙을 맡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내 몫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플레이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후반에 다소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을 펼쳤지만 전반전 몇몇 장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포지션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그동안 누가 뭐라고해도 경기장 안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담담하게 설명했다.
경기가 끝나고는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소속팀으로 돌아가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그는 소개했다.
독일월드컵 23인 엔트리 진입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난해 K리그에서 채 못보여준 플레이를 보여주기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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