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감독 요구대로 뭔가 더 보여줬다
OSEN 기자
발행 2006.03.01 23: 23

박주영(21, FC 서울)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요구대로 뭔가를 더 보여줬다.
박주영은 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앙골라의 친선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선제 결승골을 작렬했다. 지난 1월 25일 핀란드와의 경기 이후 한 달 여만에 터져나온 A매치 골.
그동안 박주영은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리스전과 핀란드전에서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평가전에서는 골이 침묵했고 급기야는 교체 멤버로 밀려나기에 이르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2차예선 1차전을 앞두고 박주영에게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고 박주영은 결국 열흘 여만에 감독의 요구대로 뭔가를 더 보여줬다.
전반 9분 박지성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날린 슈팅이 아쉽게 골대 옆을 빗나간 뒤 전반 22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달고 드리블, 역동작에서 슈팅을 날렸고 결국 앙골라의 골문을 흔들었다.
경기를 마친 뒤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주영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칭찬한 뒤 "박주영이 최근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해 후반 중반 체력이 떨어져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 달동안의 마음 고생을 어느 정도 푼 박주영이 곧 개막하는 K리그에서도 지난 시즌과 같은 성공을 거둘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국내파와 해외파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체크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박주영이 지난 시즌 보여줬던 기량을 다시 재연한다면 독일행 비행기에 무난히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교체돼 나오는 박주영을 아드보카트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상암=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