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野球(대한야구)’.
한국의 어느 신문에 나온 제목이 아니다. 일본 신문에 나왔다. 가 지난 1일 도쿄돔에서 열렸던 WBC 한국대표팀과 롯데 마린스전 경기를 전하면서 이렇게 제목을 달았다. 물론 칭찬의 의미다. 이런 부제도 따랐다. ‘스몰베이스볼 일본에 선전 포고’. ‘일발장타, 연타, 노사인, 아시아 제일 롯데 일축’.
기사 내용도 칭찬 일색이었다. ‘역시 최강의 적은 한국이었다. …. 한국은 왕정치 감독의 일본이 내걸고 있는 스몰베이스볼에 대해 파워야구를 선보였다’로 시작된 기사는 한국팀의 전력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우선 이승엽과 김동주의 홈런포를 앞세운 한국 타선의 파워에 대해 설명한 는 이날 김인식 감독이 경기 중 어떤 작전 사인도 내지 않고 선수들에게 완전히 맡겨 놓았던 사실을 전하면서 ‘라이벌 일본에 대한 선전 포고일까’라는 표현을 썼다.
는 한국이 투수진의 능력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선발 박찬호 등 5명의 메이저리그 경험자를 포함한 10명의 투수가 도쿄돔 마운드에 적응하기 위해 등판, 손쉽게 롯데의 반격을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다른 스포츠신문들도 한국의 경기 내용을 전하면서 제목이나 기사 내용에서 모두 ‘한국팀이 강하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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