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 앙골라를 1-0으로 제압한 가운데 토고를 제외한 한국과 같은 G조에 속한 스위스와 프랑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위스는 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햄든 파크에서 가진 스코틀랜드와의 친선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21분 트란퀼로 바네타, 전반 41분 다니엘 가이각스의 연속골과 2-1이던 후반 24분 리카르도 카바나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필리페 센데로스를 비롯해 요한 포겔 등을 내세운 스위스는 볼 점유율에서 오히려 스코틀랜드에 약간 뒤졌지만 대승을 거둬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입증했다. 반면 한국의 예선 두 번째 상대인 프랑스는 슬로바키아에 1-2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프랑스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스질라드 네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8분 실뱅 윌토르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불과 7분 뒤 조제프 발라초비치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특히 지네딘 지단을 비롯해 비카시 도라수, 파트리크 비에이라, 니콜라스 아넬카, 다비드 트레제게 등 특급 스타들이 총출동한 경기에서 진 프랑스는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한편 이탈리아는 전반 5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전반 7분 루카 토니, 전반 39분 다니엘 데 로시, 후반 12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연속골로 후반 37분 로베르트 후스의 만회골에 그친 월드컵 개최국 독일을 4-1로 대파했고 잉글랜드는 안필드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전반 26분 오마르 포우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피터 크라우치의 동점골과 인저리 타임에 터진 조 콜의 역젼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했다. '이베리아 반도'의 두 국가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페인은 코트디부아르를 맞아 전반 13분 안둘카데르 케이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3분 다비드 비야의 동점골로 따라갔지만 후반 2분만에 보나벤처 칼루에게 다시 골을 허용,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9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의 동점골과 후반 40분 구티에레스 후아니토의 역전골이 터지며 간신히 3-2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르투갈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맞아 최근 골감각이 절정에 달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2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 30분과 후반 41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득점을 신고했고 전반 45분에는 누노 마니셰가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이란은 코스타리카를 3-2로 물리쳤고 브라질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호나우두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또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도 마테야 케즈만의 전반 11분 선제 결승골로 튀니지를 1-0으로 제압했고 크로아티아는 전반 3분 이반 클라스닉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4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전반 6분 리오넬 메시에게 연속골을 내줘 끌려갔지만 후반 7분 다리요 스르나, 후반 45분 다리오 시미치의 연속골로 3-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그리스 세네갈 덴마크 미국도 각각 카자흐스탄 노르웨이 이스라엘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고 터키와 체코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일랜드는 스웨덴을 3-0으로 대파했고 네덜란드는 에콰도르에 고전 끝에 1-0 승리를 따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