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회복 더뎌 대표팀 복귀 '불투명'
OSEN 기자
발행 2006.03.02 12: 45

수원 삼성의 '쿠키' 송종국(27)의 올 시즌 출전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대표팀 오른쪽 윙백 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K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기 수술을 받았던 송종국이 부상이 재발하는 바람에 훈련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다가 1일에서야 훈련을 재개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불안해 또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될 경우 올 시즌 아예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송종국의 상태가 얼마나 좋지 않느냐는 질문에 차 감독은 "올 시즌 전망이 밝지 않다"고 전해 5월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않는 한 대표팀에서는 뛰기 힘들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오른쪽 윙백 경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그동안 '신데렐라' 조원희가 6주에 걸친 전지훈련동안 붙박이로 뛴 가운데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가 지난 1일 앙골라와의 친선 A매치 평가전에서 조원희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기 때문이다.
특히 FC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진이 왼쪽 윙백에 잘 적응하고 있는 가운데 이영표는 왼쪽은 물론 오른쪽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계속 이영표를 오른쪽으로 기용할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좌우가 모두 가능한 이영표가 버티고 있는 한 송종국이 대표팀에 빠진다고 해서 조원희가 '무혈입성'한다는 보장도 없는 셈이다.
하지만 송종국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차 감독이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기 때문이다.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것을 대비해 몸을 열심히 만들어 놓으라는 홍명보 대표팀 코치의 조언에 따라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송종국이 다시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은 아직까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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