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페드로 마르티네스마저'...
도미니카 공화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이 에이스라 할 페드로 마르티네스(35)를 잃을 전망이다. 미국의 스포츠 웹사이트 ESPN의 스페인어판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오른 발가락 부상 탓에 1라운드뿐 아니라 WBC 대회에 아예 불참할 것이다. 이에 따라 3일 발표될 도미니카 공화국의 30인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니 액타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감독은 "유감스럽게도 페드로가 WBC에 던지지 못할 것 같다. 페드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그러나 부상 차도가 빠르지 않다"고 밝혔다. 액타 감독은 마르티네스의 소속팀인 뉴욕 메츠의 3루코치이기에 누구보다도 상태를 잘 아는 상황이다.
실제 마르티네스는 지난 1일 메츠의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캠프에서 34구를 시험투구했으나 "만족할 만한 구위로 올라오지 않았다"고 스스로 진단한 바 있다. 메츠 역시 올 시즌 에이스를 맡아줘야 할 마르티네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은근히 불참을 바라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도미니카 공화국은 타선에서 매니 라미레스(보스턴)에 이어 사촌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까지 WBC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밖에 어빈 산타나(에인절스), 프란시스코 코데로(텍사스), 미겔 올리보(플로리다), 루이스 카스티요(미네소타) 등도 참가를 번복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는 미국 대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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