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우승)를 모두 잡겠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2006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2006 K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기용과 활용을 효율적으로 잘한다면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선수를 한 경기에 무리하게 뛰게하기보다 한 경기, 두 경기 앞을 내다보며 기용하고 무리한 투입을 자제해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때문에 일정이 빡빡했는데 태국과 인도네시아 두 팀이 모두 빠지는 바람에 경기 수가 줄어들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울산과 같은 조였던 태국의 담배전매청과 인도네시아의 아레마 마랑은 선수등록 마감시한을 넘기는 바람에 AFC로부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했고 결국 울산은 지난해 부진으로 J2리그로 떨어진 일본의 도쿄 베르디 1969와 홈 앤드 어웨이 2경기만 치르는 행운을 맞았다.
또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라인업의 변화가 생겼고 네 자리 정도 선수가 바뀌었다"면서 "하지만 강점으로 꼽혔던 미드필드가 김정우와 이호가 빠져나가면서 공백에 생겼다. 공격과 수비는 지난해 또는 지난해 이상 전력이지만 미드필드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나가느냐가 숙제"라고 말했다.
이밖에 "혹시 트레블(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최성국 마차도 이천수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여전하고 여기에 레안드롱이 가세했다"며 "어느 팀 감독이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해 3개 대회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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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김정남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