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리버풀이 석 달째 세계 클럽랭킹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최강 첼시가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iffhs.de)를 통해 발표한 2006년 2월 세계 랭킹에서 리버풀은 325점으로 307점의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 앞서 1위를 그대로 지켰다. 지난 2005년 12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에 복귀한 이후 석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 AC 밀란이 지난달과 같은 3, 4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달 8위였던 잉글랜드 아스날이 5위로 올라섰고 7위였던 브라질 상파울루 FC가 6위로 도약했다. 또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이 7위부터 9위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로만 제국' 첼시가 드디어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 리그 2연패를 노리고 있으면서도 정작 IFFHS가 매기는 클럽 세계 랭킹에서 '평가 절하'됐던 첼시는 지난달 16위에서 6계단 뛰어오른 10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가 1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탈리아 AS 로마가 무려 지난달보다 20계단 뛰어오른 12위에 올랐다. 순위가 급상승한 AS 로마는 2월의 클럽으로도 선정됐다. 반면 지난달 5위였던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는 14위로 추락했고 13위는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 15위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한편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헨티나의 CA 리버플레이트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공동 18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영표의 토튼햄 핫스퍼는 이탈리아 FC 파르마와 함께 공동 124위에 머물렀다.
또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소속팀 중에서는 현영민의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61위, 이을용의 터키 트라브존스포르가 169위, 김동현이 있는 포르투갈 SC 브라가가 공동 210위에 올랐고 차두리의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지난달 393위에서 공동 343위로 뛰어 올랐다.
아시아 클럽 중에서는 UAE의 알 아인이 86위로 최고를 기록했고 중국의 산둥 루넝이 공동 130위, 이란의 파스 테헤란이 공동 133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공동 176위, 카타르의 알 사드가 공동 180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팀으로는 수원 삼성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공동 194위, 부산 아이파크는 우즈베키스탄의 파흐타코르 타슈켄트와 함께 공동 20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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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