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본선 조별리그서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크로아티아가 평가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제치는 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일본과 본선 같은 조에 속한 크로아티아가 지난 2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2의 열세를 딛고 후반 추가시간에 다리오 시미치(AC 밀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두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3일 일제히 보였다.
는 크로아티아가 충격적인 위력을 발휘해 우승 후보에 승리했고 이에 따라 2위 다툼은 분명 크로아티아가 한 걸음 앞서 나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현지에서 경기를 지켜 본 지코 감독이 "오늘 크로아티아의 경기 결과는 우리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독일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브라질 호주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16강 진출 티켓은 조 2위까지 주어진다.
역시 "크로아티아의 깜짝 역전승이 VIP석에서 관람하던 지코 감독을 떨게 했다"면서 지코 감독이 지난 2002년 7월 일본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처음으로 상대 국가 경기에 직접 날아가 '시찰'을 했지만 눈 앞에 펼쳐진 크로아티아의 힘은 '충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평가전 상대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감독이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이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한 내용도 언급했다.
이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2-2무)에서 수비에 문제를 드러낸 일본이 또 하나의 어려운 현실에 부딛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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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일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