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월여행‘궁’시청률 30% 육박
OSEN 기자
발행 2006.03.03 08: 55

MBC 수목드라마 ‘궁’(인은아 극본, 황인뢰 연출)이 2일 30%에 육박하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타사의 오락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을 크게 떨어뜨릴 정도로 최근 ‘궁’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는 중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궁’은 2일 방송된 15회 분이 전국시청률 27.9%를 기록했다. 하지만 1일 ‘2006 독일월드컵 D-100’ 특집 프로그램 편성 때문에 이어 방송된 16회 분은 24.8%를 기록, 30%대 돌파에 실패했다.
그러나 16회가 방송된 목요일 오후 11시는 KBS 2TV의 간판 오락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 프렌즈’와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방송됐던 시간. 최근 인기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피투게더 프렌즈’와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웃찾사’와의 경쟁에서 전국시청률 24.8%라는 수치는 결코 30%대 시청률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평가다. 지난 2월 23일 19%를 기록했던 ‘해피투게더 프렌즈’와 15%의 ‘웃찾사’는 2일 16.1%, 8.5%를 기록해 각각 2.9% 포인트와 6.5% 포인트 하락했다.
‘궁’은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는 가정 하에 황태자비가 된 여고생 채경과 황태자 신,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방송에 앞서 윤은혜 주지훈 송지효 김정훈 등 신인연기자들의 기용으로 네티즌으로부터 우려를 샀던 작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극 중 주인공들의 연기력이 안정되고 ‘만화 속 주인공과 많이 닮았다’는 평가와 함께 주인공들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일 방송된 15, 16회분에서는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황태자 부부가 겨울바다로 밀월 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pharos@osen.co.kr
에이트픽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