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에서도 잘 해야 독일월드컵에 갈 수 있을 것이다"(딕 아드보카트 감독).
지난 1일 앙골라전(1-0 승)을 통해 '역시 유럽파'란 소리를 들은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영표(29.토튼햄),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이 소속팀에 복귀해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앙골라전에서 공격-미드필드-수비에서 각각 단연 빛난 이들은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예약, '앞으로 활약을 지켜보겠노라'고 언질을 준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재확인을 시켜주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박지성. 그의 상대는 다름아닌 칼링컵 우승의 제물이었던 위건 애슬레틱이다. 박지성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차전 위건전에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위건전 승리로 우승에 일조했을 당시 풀타임 활약했던 박지성은 유심있게 지켜볼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대표팀 '에이스'의 명성을 각인시켜주겠다는 각오다. 지난번 경기에서 터뜨리지 못했던 골도 함께 터뜨린다면 금상첨화다.
맨유는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시점에서 3위 리버풀에 승점에서 동률을 허용, 위건전 필승이 필요하다. 16승6무5패(승점54)를 기록 중인 맨유는 선두 첼시(69승점)와는 크게 벌어져 있어 2위 수성에 목을 매고 있다.
이영표는 소속팀 토튼햄(승점 46.4위)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블랙번(승점43.5위)을 상대한다. 앙골라전에서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이영표는 토튼햄에서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견인할 계획이다.
김남일(29.수원)과 대표팀 미드필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터키 슈퍼리그의 이을용은 이영표, 박지성에 앞서 4일 오후 9시 마니사스포르(7위)와의 정규리그 24차전 원정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배려로 소속팀에 매진 중인 독일 분데스리거 안정환(30.뒤스부르크)과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는 각각 뉘른베르크,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맞이한다.
■해외파 경기 일정
▲4일
이을용= 트라브존스포르-마니사스포르(오후 9시.원정)
안정환= 뒤스부르크-FC뉘른베르크(오후 11시30분.원정)
설기현= 울버햄튼-퀸스파크레인저스(자정.원정)
▲5일
서정원= SV리트-라이브헤르(오전 2시30분.홈)
김동현= SC브라가-보아비스타FC(오전 4시15분.원정)
▲6일
이영표= 토튼햄 핫스퍼-블랙번 로버스(오전 1시.홈)
차두리= 프랑크푸르트-볼프스부르크(오전 1시30분.홈)
▲7일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위건 애슬레틱(오전 5시.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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