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적 결심을 밝힌 '라이언 킹' 이동국(27.포항)이 국내 구단으로는 이적할 수 없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의 한 관계자는 3일 "이날 오후 김현식 사장과 이동국의 에이전트인 이영중 씨가 이적에 대해 논의한 결과 구단은 국내 이적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국의 수원 삼성 이적설'은 단지 '설'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 역시 지난 2일 K리그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의 영입이 힘들게 됐다면서 해외 진출에 무게를 둔 바 있다.
다만 지난해 3월 2년 재계약 당시 상호 합의에 따라 이동국의 해외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다. 포항은 이동국이 계약기간 중 해외로 이적을 희망할 경우 돕겠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했다.
이동국이 현 시점에서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면 일본 J리그가 가능하다. 유럽 무대는 지난 1월로 겨울 이적시장이 끝났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K리그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만큼 포항 잔류 혹은 해외 진출을 놓고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음료 광고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동국은 오는 4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iam90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