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내 중계분의 여자 진행자로 낙점된 황현정 아나운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수상자는 누구일까?
오는 6일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OCN을 통해 생중계될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을 맡은 황 아나운서는 "감독상 수상자가 가장 궁금하다"고 밝히며 "그 중에서도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가장 궁금하다"고 귀띔했다.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브로크백 마운틴’은 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상태이며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 대상을 시작으로 올해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더구나 대만 출신인 이안 감독이 동양인 최초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로 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전미비평가협회, 전미감독협회, 전미제작가협회 최고상을 싹쓸이 한 그는 2006년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의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 서로를 사랑하게 된 두 카우보이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과정을 그린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브로크백 마운틴'이란 극중 두 주인공 에니스와 잭이 처음 만난 공간이자 일생동안 그리워한 사랑의 공간, 영화를 위해 탄생된 가상의 산 그리고 모두의 마음이 되돌아가야 할 편견 없는 간절한 사랑을 의미을 한다고 소책자에서 소개한다.
한편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세번째로 아카데미 시상식 MC로 발탁된 황 아나운서는 영화감독 겸 음악 칼럼니스트 이무영 씨와 6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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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