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WBC 1아라운드 대만전 도중 왼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던 김동주가 4일 선수단과 함께 도쿄돔에 나왔다.
김동주는 전날 부상 직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정병원인 스카루 다이 니혼대 병원에서 탈구된 부분을 원상태로 접합시키는 치료를 받았다. 탈구 당시 뼛조각이 함께 떨어져 나왔으나 일단은 별도의 어깨 개봉 수술 없이 접합을 시켜 놓은 상태다.
하지만 김동주는 탈구 부위를 핀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해당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밟은 경우 최소한 3개월 정도의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야 다시 운동을 재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운동장에 나온 김동주도 “뜻밖에 부상을 당해 걱정을 끼치게 됐다”며 “일본 보다는 미국으로 가서 수술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주의 소속팀인 두산은 4일 오후 한국응원단과 함께 도쿄에 오는 김정균 마케팅 팀장이 김동주의 상태를 점검하고 미국에서의 수술 등 후속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김동주는 3일 대만전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깊숙한 곳으로 내야안타를 친 후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베이스에 어깨를 부딪히면서 부상을 당했다. 한국은 김동주 대신 정성훈(현대)을 2라운드부터 뛸 교체선수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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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어깨 부상을 당한 뒤 괴로워하는 김동주./도쿄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