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감독, "이제 목표는 아시아 정복"
OSEN 기자
발행 2006.03.04 17: 05

"또 하나의 업적을 이뤘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 무대 정복이다".
지난해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를 누르고 삼성 하우젠 K리그 수퍼컵 2006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의 김정남(63) 감독은 이같은 말로 우승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다.
김 감독은 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수퍼컵 단판 승부에서 1-0 승리를 이끈 뒤 "올시즌을 앞두고 선수 이동이 많아 온전한 조직력을 갖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 우승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김정우와 이호가 빠진 미드필드진의 공백을 변성환, 박병규가 잘 막아냈다. 특히 이천수와 유경렬이 대표팀에 나가 있다가 하루 호흡을 맞췄지만 잘 해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울산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1996년 이후 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이뤘고, 이날 99년 수퍼컵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오늘 우승은 또 하나의 업적을 이룬 것이다.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며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규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김 감독은 "올시즌 시작이 좋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좋은 플레이로 임할 것"이라면서 "정규리그와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오는 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도쿄 베르디(일본)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은퇴를 의사를 밝힌 유상철에 대해 "(은퇴를 결정하게 돼) 참 아쉽다. 선수로서 큰 업적을 이룬 만큼 앞으로 지도자로서 한국축구에 큰 기여하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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