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만에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WBC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의 왕정치 감독은 “전승으로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5일 한국전에서도 승리를 하겠다는 다짐이었다.
-1회 3점 홈런이 터졌다. 경기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나.
▲오늘 첫 경기에서 한국이 본선 진출을 결정했다. 우리도 대만전에 이겨야겠다는 자세로 임했다. 그래서 긴장감이 있었지만 3점 홈런으로 안정이 됐고 쉽게 경기를 풀었다.
-리드에도 불구하고 선발 마쓰자카가 1,2회 흔들렸다.
▲등판 내용으로 볼 때 결코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오늘은 내가 알고 있는 마쓰자카가 아니었다. 하지만 2회 보크를 하고도 1점으로 막은 것은 마쓰자카다웠다.
-이미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했는데 내일 경기에서 집중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말하면 안도감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미 ‘3경기 다 이긴다, 1위로 진출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무조건 1위로 진출한다’고 경기 전에 이야기하겠다.
-아시아 1위는 미국과 2라운드 첫 판에 만나고 싶다는 의미인가.
▲어쨌든 미국과 붙어야 한다. 어떤 팀이 나와도 이긴다는 각오다.
-와다의 어깨 상태는.
▲오늘 경기에서 무리하게 등판시킬 생각은 없었다. 계속 상태를 봤는데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어깨가 조금 부어 있기는 하지만 대표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다. 12일부터는 회복이 될 것이다.
-니시오카가 2번이다. 발이 빨라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데.
▲니시오카, 가와사키 모두 현재와 같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요령을 알고 있는 선수들이다. 원래 기대대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무라도 컨디션이 좋아졌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우선 기용하겠다. 내일도 이치로-니시오카-가와사키를 1,2,9번에 배치하겠다.
-내일은 새로운 선수 기용이 있는가.
▲선발 멤버는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마지막으로 정한다. 지금 잘하는 선수를 바꿀 필요는 없다.
-이치로가 현재 기대 이하다.
▲이치로가 있는 것만으로도 팀에 활력을 주고 상대에게는 부담감을 준다. 미국에 가서는 더욱 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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