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스타리그 100승 달성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3.04 22: 39

"스타리그 100승을 달성하겠다".
4일 저녁 일산 KINTEX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박성준(POS)를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쥔 최연성(SKT T1)은 자신의 통산 2번째 우승, 사상 5번째 2회 우승자 클럽 가입에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최연성은 "3-0 완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스타리그 100승을 달성해 요환이 형에게 꽃다발을 선물받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 기쁘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굉장히 기쁘다.
- 3-0으로 이겼는데.
▲ 3-0 승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테란에게 힘든 맵들이 많아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2경기에서 질 뻔했는데.
▲ 처음에 공격이 들어올 때 박성준 선수가 심리를 읽고 들어와 졌다고 생각했다. 근성으로 막았다. 이것을 막아야 5 대 5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막상 공격을 막고 스캔을 찍어보니 6 대 4정도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 두 번째 우승을 했는데.
▲ 첫 번째 우승 때는 웃음이 안나왔다. 이번에는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난다. 옆에 있던 요환이 형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알기 때문에 좋은 기분을 표현할 수 없었다. 승부에서 미안해하면 안되는데 형을 생각하면 좋아할 수가 없었다.
- 임요환 선수가 경기 전에 특별히 말한 게 있는지.
▲ 못올지도 모른다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
- 오늘 최고의 승부처는.
▲ 1경기라고 생각한다. 박성준 선수도 많은 연습을 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반 5성큰 수비라인을 뚫은 게 승기였다고 생각한다.
- 이제까지 제일 힘들었던 승부는.
▲ 4강전이 제일 힘들었다. 경기 전에 아무것도 안먹고 경기장에 나갔는데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배 고파서 힘들었다.
- 골든마우스에 대한 욕심은.
▲ 새로운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즐길 수 있는 무엇인가가 생긴 것 같다. 경쟁할 수 있는 라이벌이 있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 개척시대 맵은 테란한테 유리한데.
▲ 허무하게 졌지만 박성준 선수가 무언가 전략을 준비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개인전 준비시간이 짧았다는데.
▲ 팀에서 다들 프로리그를 준비하는데 나 혼자 개인리그를 준비할 수 없었다. 하지만 팀에서 배려를 많이 해줘 나름대로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 부모님이다. 자주 뵙지 못하는데 작년에 집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때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고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부모님이 가장 생각난다.
- 8일까지 휴가로 알고 있는데, 휴가기간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 카트라이더도 하고 새로 나온 게임들도 해보고 싶다. 그동안 옆에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 차기 스타리그에 대한 준비는.
▲ 이번 신한은행 대회를 준비하느라 다른 것은 생각해 본 적 없다.
- 상금은 어디에 쓸 계획인가.
▲ 신한은행에 계좌를 만들어서 저금할 것이다. 연봉은 쓰지 않고 저축한다. 상금 같은 경우만 내가 쓰는데 이번 상금은 저금할 것이다.
- 2006시즌에서는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 스타리그 100승 선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요환이 형한테 꽃다발을 받고 싶다(웃음). 2006 시즌에 100승을 하려면 재재경기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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