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변신한 '늘씬 걸' 현영이 올 봄 유행 스타일로 트레이닝복을 꼽았다.
지난 4일 서울 청담동 한 클럽에서 열린 푸마-페라리 런칭 파티에 참석한 현영은 "올 봄 상의는 트레이닝복, 하의는 청바지나 청치마를 착용해 활동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예계 안에서도 스타일리쉬한 패션과 탄탄한 몸매로 눈길을 끌고 있는 그는 패션 트렌드를 한 걸음 앞서가는 걸로도 유명하다.
최근들어 TV나 영화를 통해 비춰지는 인기 연예인의 패션 스타일이 바로 유행 모드로 돌입하면서 연예인 패션 아이콘들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미싱 도로시'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앞세운 이혜영은 브랜드 론칭후 며칠만에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려 당당히 패션 기업가로도 나서게 됐다.
2집 앨범 ‘다크 앤젤’로 돌아온 이효리는 일명 ‘효리 스타일’로 패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팝가수 브리트니 스타일과 흡사하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지만 무대 밖에서 보여지는 힙팝 바지나 미니 스커트, 티셔츠, 모자로 이어지는 빈티지풍의 효리 스타일은 팬들로부터 꾸준히 '효리처럼 입기' 붐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여주인공의 패션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TV ‘프라하의 연인’에서 대통령의 딸이자 외교관으로 나온 전도연은 극 중에서 럭셔리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와 어울리는 빅토리아풍의 세미 정장 스타일을 주로 입어 유행시켰다. 그의 스타일리스트인 김누리씨는 "외교관 특유의 딱딱한 정장풍 스타일을 강조하기 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이 드라마에서의 패션 콘셉을 설명했다.
여자뿐만 아니다.
영화 '왕의 남자' 신드롬으로 남성들이 여성스러움을 추구하는 '크로스 섹슈얼'이 새로운 패션 코드로 등장했다. 여성의 의상이나 머리 스타일, 액세서리 등을 하나의 패션코드로 생각해 치장을 즐기는 남성, 즉 '크로스 섹슈얼' 남성들이 올해 부쩍 늘었다. '꽃미남' 이준기가 대중의 패션에 끼친 영향이다.
이 때문에 남성복도 화려하게 변화하고 있다. 검은색, 감청색 일색이던 남성 정장의류에도 칼라풀한 색상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봄 캐주얼 의류로는 화려한 꽃무늬 셔츠를 비롯해 분홍, 연두, 노랑 등 화려한 색상의 니트와 넥타이가 다양하게 선보였다.
향그러운 봄을 맞아 지상파 3사는 새 드라마들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출연자들의 다양한 패션을 감상하고 유행 패션을 점쳐보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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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