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추신수(24.시애틀)가 3경기 연속 안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에서 맷 로튼에 이어 좌익수로 교체 투입돼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의 4-17 대패.
추신수는 하루 전인 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좌익수로 교체 투입돼 3루타 등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공식 기록에 집계되지 않는 3일 샌디에이고전 2타수 1안타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안타에 3게임에서 7타수 4안타 2타점의 호조다.
한편 지난해 주전 중견수였던 제러미 리드는 이날 샌디에이고전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1타점)에 그쳤다. 리드는 이날까지 3경기에서 8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중이다.
현재 시애틀 캠프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이치로를 빼고 7명의 외야수(초청선수 제외)가 참가하고 있다. 이치로가 주전 우익수가 확실하고 좌익수와 중견수는 라울 이바녜스-제러미 리드의 구도로 스프링캠프가 시작됐다.
지난 오프시즌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맷 로튼이 제4의 외야수를 맡을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크리스 스넬링이 또다른 백업 요원으로 거론되고 있어 추신수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승격해 타율 .056(18타수 1안타)에 그친 추신수를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추신수가 이처럼 암울한 상황을 뒤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시범경기 내내 맹타를 휘두르는 것뿐이다. 일단 출발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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