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아츠, '무패 챔프' 세미 쉴트에 판정승
OSEN 기자
발행 2006.03.05 16: 22

네덜란드의 피터 아츠가 K-1 월드 그랑프리 2005 챔피언 세미 쉴트에게 첫 패배의 쓰라림을 안기며 건재를 과시했다.
아츠는 5일 뉴질랜드 와이타케레 시티의 더 트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오클랜드 대회 슈퍼파이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챔피언 쉴트에 2-0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츠는 올시즌 첫 승을 쉴트를 상대로 거두며 여전히 노장의 노련미를 보여줬고 쉴트는 입식 타격기 룰로 치러진 K-1 경기에서 15전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아츠는 1, 2라운드 이따금씩 쉴트의 하이킥과 무릎킥을 허용하긴 했지만 그다지 큰 충격을 받지 않았고 3라운드에 오히려 쉴트의 안면에 주먹을 적중시키며 점수를 더해갔다. 특히 쉴트가 3라운드에서 받은 경고 카드 2장이 판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심판은 28-28 동점을 판정했지만 나머지 두 심판은 모두 29-28로 아츠의 손을 들어줬다.
또 마지막 메인 이벤트로 열린 두번째 슈퍼파이트 경기에서는 홈 관중의 성원을 업은 뉴질랜드의 레이 세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랑소와 '더 화이트 버팔로' 보타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세포는 이날 네덜란드의 레미 보냐스키를 대신해 나온 보타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유효타에서 앞서 30-27, 30-27, 30-28로 우세승을 거뒀다.
한편 오세아니아 그랑프리에서는 폴란드의 폴 슬로빈스키가 뉴질랜드의 제이슨 서티를 2라운드 KO로 물리치고 오는 9월 30일 일본 오사카 돔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6 개막전 티켓을 따냈다.
이날 슬로빈스키는 레이 세포의 동생인 로니 세포를 3-0 판정으로 물리친 뒤 4강전에서 호주의 피터 그래엄을 2라운드 KO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서티는 뉴질랜드의 폴라 마타에리를 2-0 판정으로 꺾은 뒤 4강전에서 일본의 호리 히라쿠를 KO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슬로빈스키와 맞섰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프랑스의 시릴 아비디는 8강전에서 히라쿠에게 2라운드 TKO로 졌고 네덜란드의 바다 하리는 그래엄의 돌려차기를 맞고 3라운드 KO패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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