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아시아라운드 한국-일본전을 나루히토(德仁) 왕세자 부부가 관람했다. 마사코 세자빈과 함께 도쿄돔을 찾은 나루히토 왕세자는 경기 전 잠깐 일어나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왕세자 부부 옆에는 일본의 야구영웅 나가시마 요미우리 종신명예 감독이 앉아 함께 야구를 관람했다. 나가시마 명예감독은 2005년 사상 처음으로 전원 프로야구 선수로 구성 됐던 아테네올림픽 일본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나가시마 명예감독의 한일전 관람은 일본 매스컴에 의해 며칠 전부터 보도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5일 한일전의 시구는 재일동포 야구영웅 가네다 전 롯데 감독이 맡았다. 일본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좌완 투수로 추앙 받은 가네다 씨는 현역시절 일본 기록인 400승과 4490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재일동포 야구인 장훈 씨도 이날 한일전을 관람했다. 경기에 앞서 3루 덕아웃에서 김인식 감독과 환담한 뒤 이승엽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WBC 출장이 어렵게 된 김동주의 대체선수 정성훈이 5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날 스프링캠프지인 오쿠라를 출발, 후쿠오카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도쿄에 도착한 정성훈은 오후 3시 30분 께 도쿄 돔에 도착했다.
정성훈은 3루측 덕아웃에서 김인식 감독에게 합류사실을 알렸고 소속팀인 현대 김재박 감독에게도 인사했다. 김 감독은 “어렵더라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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