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8회 역전 우중간 2점포
OSEN 기자
발행 2006.03.05 20: 51

국민 타자 이승엽의 역전 홈런포가 터졌다. 5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아시아라운드 일본과 마지막 경기에서 이승엽은 한국이 1-2로 뒤지던 8회 일본 마무리 투수 이시이로부터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이시이가 던진 바깥쪽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카운트를 1-3으로 몰고 갔다. 이시이의 5구째 미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지 못한 슬라이더(중계 화면상 구속 147km)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쭉 뻗어나간 타구는 한국응원단의 함성과 함께 도쿄돔 우측 외야펜스를 넘어갔다. 한국이 3-2로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 한국과 대결을 앞두고 “앞으로 일본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던 일본 선수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아치이기도 했다.
이승엽은 전날 중국전에서 2개의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에 이 대회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이승엽은 3회 2사 만루에서 3루 플라이, 5회 2사 1,3루에서 삼진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8회 세 번째 기회가 돌아오자 놓치지 않고 이를 살려냈다. 경기는 한국이 3-2로 앞선 가운데 8회 말 일본의 공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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