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왕정치 감독, "이승엽이 훌륭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3.05 21: 36

“이승엽이 역전 홈런을 날린 것은 칭찬해야 한다”.
5일 도쿄돔서 벌어진 WBC 아시아라운드 최종전서 한국에 2-3 역전패를 당한 일본 왕정치 감독은 이승엽을 칭찬하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3회 이후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고 실수도 많았다.
▲상대 투수가 좋았던 것이 3회 이후 무득점의 원인이었다. 타격을 나무라기 보다는 한국 투수들이 잘 던졌다. 가장 큰 것은 한국 우익수의 호수비 였다.
-이시이를 8회 교체한 이유는.
▲이시이 교체는 원래 예정된 순서였다. 홈런을 맞았지만 이시이도 최선을 다했다. 우연치 않게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았는데 이승엽을 칭찬해야 할 것이다. 그 장면에서 홈런을 친 것은 그만큼 훌륭하다는 증거다. 우익수의 호수비와 함께 일본의 패인이다.
-현재 팀 컨디션은.
▲가와사키의 홈런 이후 한국의 좌완 중간계투들이 들어오면서 호투를 거듭했다. 오늘 쉽게 이겼으면 미국에서 긴장감이 떨어졌을 텐데 이렇게 어려운 경기를 치르는 것이 미국에서 약이 될 것이다.
-2라운드에서 다시 한국과 경기를 갖는다. 대비책은.
▲오늘 경기를 보면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없다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주자를 3루로 보내기 위해 작은 작전을 펼쳤다. 앞으로도 미세한 부분에 더욱 신경 쓰겠다.
-오늘 중반 이후 선수들의 타격 폼이 커졌다.
▲어제, 그제 경기 후 스윙이 커졌다. 이 점은 고쳐야 한다. 선수들 역시 합숙 이후 쉬지 못해 피로가 축적됐다. 이틀 정도 휴식을 주어 기분 전화를 시키겠다. 미국에서는 스몰 베이스볼이 중요해질 것이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특히 필요하다.
박승현 기자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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