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이내로만 막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일본야구에 정통한 선동렬(삼성) 투수코치는 역시 ‘족집게’였다.
선 코치는 5일 경기 전 “우리 투수들이 3점 이내로만 막아주면 일본 투수들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예언했는데 그대로 적중했다. 한국 투수진은 2점으로 일본 공격을 틀어막았고 우리 타자들은 3점을 뽑아내며 일본 투수진을 무너트렸다.
선동렬 코치는 경기 후 “사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일본을 이긴 것보다 오늘 승리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시드니 때는 일본이 아마와 혼성팀으로 최강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일본도 프로 최고 선수로 팀을 구성해 맞섰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겨 정말 기쁘다. 특히 일본야구의 심장부라는 도쿄에서 한국야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 한국인의 한사람으로 자랑스럽다”며 뿌듯해 했다.
선 코치는 “미국에서도 다시 한 번 일본을 꺾어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미국에서의 일전을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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