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서재응, 김병현은 나오지도 않았다'.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은 애당초 대만전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 때문에 서재응(LA 다저스) 김병현(콜로라도) 등 핵심 투수들은 대만전 등판 이후 일본전을 건너 뛰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은 '한국이 일본과 4강을 놓고 다시 맞붙을 것에 대비해 두 투수를 아껴놨다'고 분석, 더욱 경계하는 눈치다. 이에 관해 일본의 는 일본의 패인을 정보전에서 찾았다. 실제 일본팀은 중국-대만-한국전의 선발은 물론 2번째 투수 로테이션까지 일찌감치 공표하다시피 했다.
이런 일본의 '여유' 덕에 한국은 선발이 확실시된 와타나베(롯데 마린스)를 집중 분석할 수 있었다. 는 '와타나베가 5회 도중 교체될 때까지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한국 타선에 타이밍이 맞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다'고 분석했다.
또 이승엽 최희섭 이병규 등 주력 타선이 좌타자이고 핵심 우타자인 김동주가 나올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오는 16일(한국시간)의 재대결에선 좌완투수의 선발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한국전에서 3번째 투수로 나와 호투한 스기우치(소프트뱅크)나 팔꿈치가 안 좋아 1차 예선에서 결장한 와다(소프트뱅크)의 등판이 점쳐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4강행 여부는 일본의 좌투수 공략을 핵심 관건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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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