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독일, 월드컵 티켓 판매 방식 바꿔라"
OSEN 기자
발행 2006.03.06 08: 00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이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티켓 판매방식을 바꾸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AFP 통신은 6일(한국시간) 블래터 회장이 현재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티켓 판매방식을 비판하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현재 판매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스위스 일간지 일요일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같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독일이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먼저 조직위원회가 티켓 판매방식부터 개선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블래터 회장은 복권 추첨방식으로 월드컵 입장권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 방식"이라고 비판한 뒤 "만약에 우리 방식대로 월드컵 티켓을 팔았다면 좀더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까지 3차에 걸친 티켓 판매 실적에 따르면 전체 티켓의 84% 정도인 260만장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권 추첨방식으로 입장권이 판매되는 바람에 인터넷 암시장이 판을 치고 있으며 16강전 이후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입장권 가격이 수천 유로까지 올라가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의 한 인터넷 업체는 월드컵 티켓을 암표로 팔고 있으며 훌리건을 배제하기 위한 신분 조회조차도 하지 않아 FIFA가 직접 조사에 나서는 등 소동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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