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다니엘 헤니, ‘어제의 연인, 오늘의 경쟁자’
OSEN 기자
발행 2006.03.06 08: 03

어제의 연인이던 정려원-다니엘 헤니가 오늘은 적으로 만난다.
정려원-다니엘 헤니는 지난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베스트 커플로 인기를 모으며 CF까지 출연했다. 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2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전생의 모습을 방송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올 봄 정려원과 다니엘 헤니는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경쟁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진검 승부를 벌여야할 처지로 탈바꿈했다. 6일 첫방송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봄의 왈츠’(김지연 황다은 극본, 윤석호 연출)와 13일 첫 선을 보이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정유경 극본, 표민수 연출)가 바로 그 것.
먼저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헤니는 윤석호 PD의 계절시리즈의 완결편인 ‘봄의 왈츠’를 후속작으로 택했다. 다니엘 헤니는 ‘봄의 왈츠’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오스트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필립 역을 맡았다. 극 중 필립은 어린 시절 ‘음악신동’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현재는 차세대 클래식 피아니스트 윤재하(서도영 분)의 글로벌 매니저다.
혼혈인인 다니엘 헤니의 한국어 실력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다니엘 헤니도 자신의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는 말끔한 외모 뿐 아니라 트레이드 마크인 순박한 미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통해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정려원은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서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다. 정려원은 주인공인 승희(김래원 분)의 죽은 연인 혜수이자 강원도 두메산골에 사는 순수한 시골아가씨인 김복실 등 1인 2역 연기를 하게 된다. 극 중 복실은 매사 강인한 생명력과 밝은 성품으로 씩씩하게 헤쳐 나가면서 주위 사람들까지도 순수하게 만든다.
정려원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후속작 ‘가을 소나기’가 시청자들의 혹평과 시청률 부진으로 시련을 겪은 바 있다. 또 일부 시청자들과 네티즌은 정려원이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서 1인 2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려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최고의 커플 중 하나로 꼽혔던 정려원과 다니엘 헤니 커플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어떤 결말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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