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월드컵 후 '2인 주심제' 검토
OSEN 기자
발행 2006.03.06 08: 28

유럽축구연맹(UFEA)이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2명의 주심을 두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AFP 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경기에서 선수들이 부상을 입은 척하며 엄살을 부리거나 시뮬레이션 행위(헐리웃 액션)로 상대 선수에게 경고나 퇴장을 받게 하는 속임 동작이 늘어난 것에 대해 UEFA가 2인 주심제를 도입해 이를 뿌리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르스 크리스터 올손 UEFA 사무총장은 영국 BBC 방송 라디오의 스포츠 전문 프로그램 에 출연한 자리에서 "주심의 대화 소통문제 때문에 이전의 실험이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2명의 주심을 투입시키는 방안을 올 여름 다시 검토할 것"이라며 "최근 선수들이 속임 동작을 쓰는 경우가 많아져 유보시켰던 2인 주심제를 다시 논의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손 사무총장은 "최근 선수들이 부상을 입은 척하는 사례가 다른 유럽지역보다 영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손 사무총장의 발언은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과 첼시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첼시의 디디어 드록바는 지난 5일 경기에서 조너선 그리닝을 퇴장시키기 위해 일부러 다이빙을 하며 넘어지는 행위로 주심의 판정을 유도했다. 비록 퇴장 선언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 때문에 웨스트 브롬위치의 브라이언 롭슨 감독은 물론이고 첼시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영웅 존 홀린스 마저도 드록바의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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