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세 시즌간 뛰면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최근 자국 무대로 복귀한 일본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야나기사와 아쓰시(29.가시마 앤틀러스)가 J리그 복귀전이었던 올시즌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렸다. 야나기사와는 지난 5일 히로시마 빅 아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개막전 히로시마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부터 후반 26분까지 세 골을 잇따라 작렬시켜 소속팀에 4-3 승리를 안겼다. 이날 첫 번째 득점은 J리그에서 지난 2003년 7월 이와타전 이후 974일만에 터뜨린 골.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특히 세 번째 골은 화려한 오버헤드킥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야나기사와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해 8강, 2000년과 2004년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해 일본의 연속 우승을 일궜다. 2002 한일월드컵에도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야나기사와는 일본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야나가사와는 지난 2003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야심차게 노크했지만 높은 벽만 실감하고 J리그로 돌아왔다. 지난 2003-2004 시즌 이탈리아 삼프도리아로 이적한 야나기사와는 15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만 기록한 채 이듬해 메시나로 임대됐고, 메시나에서는 2004-2005 시즌 22경기 출전에 1어시스트, 올시즌에는 7경기 출전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결국 J리그로 복귀했다. 지난 96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야나기사와는 2003년 이탈리아 무대로 진출하기 전까지 J리그 신인왕 타이틀과 함께 8년간 69골을 뽑아냈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