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문정혁(에릭)이 지난 4일 퇴원한 소식이 전해지자 MBC 드라마 ‘늑대’(김경세 극본, 박홍균 연출)의 촬영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정혁의 소속사 굿이엠지의 한 관계자는 “문정혁이 지난 주말(4일) 퇴원했다”며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 당분간 통원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담당의사의 말을 빌려 “디스크 수술 후 경과가 좋은 편이지만 아직은 무리하게 몸을 움직일 수 없다. 보정기를 하고 자세 교정 등 완쾌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정혁은 사고 후 ‘늑대’ 출연 의사를 밝히며 하루 빨리 몸이 회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늑대’ 촬영 재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MBC와 드라마 제작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6일 첫 방송한 ‘늑대’는 2005년 고전을 면치 못했던 MBC가 준비한 야심작이자 문정혁과 엄태웅의 맞대결, 엄태웅-한지민의 재결합,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의 연기자 데뷔로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다. 그러나 지난 1월 서울 남대문 인근에서 촬영 도중 문정혁과 한지민이 스턴트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로 부상을 입어 드라마가 중단됐다.
최근 한지민이 입원치료를 끝내고 퇴원한 데 이어 문정혁도 퇴원함으로써 ‘늑대’의 촬영이 곧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면 출연배우들의 스케줄과 드라마 편성 때문에 ‘늑대’의 촬영 재개가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06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늑대’가 과연 촬영이 재개돼 빛을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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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촬영 도중 부상을 당해 입원치료를 받았던 문정혁과 한지민/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