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코치, '이구치는 성실하고 영리한 선수'
OSEN 기자
발행 2006.03.06 13: 31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성실하고, 겸손하고, 영리하고'.
이만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보조코치가 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leemansoo.com)를 통해 팀내 일본 출신 2루수 이구치 다다히토를 칭찬했다.
이 코치는 이구치에 대해 '아침 일찍 캠프장에 가면 늘 가장 먼저 와 있는 선수는 이구치이다.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혼자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 코치에 따르면 이구치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샤워만 한 후 캠프장으로 훈련하러 온다고 한다.
이어 이 코치는 이구치의 성실함과 더불어 '일본에서 30홈런-100타점-40도루 정도를 해낸 선수가 모든 것이 낯선 이곳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영리한 이구치는 메이저리거들이 잘 하지 않는 희생타, 희생번트, 진루타 같은 팀 플레이를 팀 내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로서 자리매김을 해냈다'고 호평했다.
실제 '스몰볼'을 강조하는 아지 기옌 감독은 지난 시즌 이구치를 2번타자로 중용해 재미를 봤다. 이 코치는 '기옌 감독이 지난달 팀 미팅에서 이구치가 없었다면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없었다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코치 역시 지난 여름, 체력이 달려하던 이구치에게 한국의 고려 인삼 복용을 권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본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참가까지 번복하고, 애리조나주 투산의 화이트삭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구치는 올 시즌부터 6번 이하 하위타선으로 빅리그 2년차를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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