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12일 K리그 개막전을 은퇴 경기로
OSEN 기자
발행 2006.03.06 16: 56

왼쪽 무릎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은퇴 의사를 밝힌 '유비' 유상철(35.울산)이 오는 12일 광주 상무와의 올 시즌 K리그 개막전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울산은 지난 4일 수퍼컵 하프타임 때 은퇴 의사를 밝힌 유상철의 은퇴 경기를 오는 12일 광주 상무와의 2006시즌 개막전에서 갖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 코칭 스태프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상철도 "다만 몇 분을 뛰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고 울산은 전했다.
울산의 한 관계자는 유상철의 은퇴에 대해 "유상철이 울산과 대표팀을 위해 더 오랫동안 활약해주기를 기대했기에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고심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임을 잘 알기에 최대한 존중하며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은퇴식은 하프타임 때 진행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는 구단과 선수단, 서포터스의 감사패 전달과 배번 '6번' 인계식 등이 치러질 예정이다. 유상철을 상징하는 '6번'은 그가 아끼는 후배 박동혁(27)에게 전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유상철이 프랜차이즈 스타인데다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 단순한 은퇴식이 아닌 은퇴 경기를 치뤄줄 것이며 향후 지도자 수업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상철은 향후 앞서 밝힌 대로 장기적이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시간을 갖고 차분히 준비할 예정으로 "먼저 어학 능력을 기른 뒤 관심사인 운동 역학이나 운동 생리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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