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선수들에 대한 도핑 테스트 뿐만 아니라 심장 검사도 이뤄진다. 영국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은 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갖고 있는 월드컵 워크숍에서 도핑 테스트를 강화함과 동시에 선수들에 대한 심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FIFA가 선수들에 대한 심장 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지난 2003년 프랑스에서 열렸던 컨페더레이션스컵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당시 카메룬 대표팀의 미드필더였던 마르크 비비앵 포가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결국 리옹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말았다. 사망 원인은 바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이 때문에 FIFA는 월드컵 12개 구장에 심장마비를 막기 위한 응급조치 기구를 갖추는 한편 선수들을 상대로 미리 심장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또한 FIFA는 최소한 4명의 선수들을 상대로 도핑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전 월드컵보다 약물 검사를 훨씬 강화했다. 한편 FIFA는 "선수들의 심장을 검사하는 등의 조치는 스포츠계에서 처음으로 있는 혁명적인 일"이라고 자평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