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이끄는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 위원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워크샵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워크샵에 다른 나라 대표팀 감독들이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최국 감독인 클린스만이 불참한 채 미국에 남아있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월드컵 워크샵에는 브라질의 카를로스 알베르투 고메스 페레이라 감독을 비롯해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 레이몽 도메네시 프랑스 감독,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감독, 마르코 반 바스텐 네덜란드 감독과 PSV 아인트호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대신해 요한 니스켄스 호주 코치가 참석하고 있다.
베켄바워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대표팀 감독이 있는 자리에 반드시 참석했어야 했다. 워크샵은 그가 반드시 참석해야 할 많지 않은 자리 중의 하나"라며 "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얘기가 아니지만 월드컵이 다가온 시점에서 독일 대표팀을 위해 좀더 많은 시간을 써야만 한다"고 말했다.
선수시절이었던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당시 서독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일 열렸던 이탈리아와의 친선 A매치 평가전에서 1-4로 진 이후 많은 비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주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가 있어 더욱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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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독일대표팀 감독